▲프랑스 낭트 인근 카르케푸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이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589억 달러(약 218조6782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는 1572억 달러를 예상했다.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아마존웹서비스(AWS) 성장세가 매출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AWS 매출은 19% 상승한 275억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 12% 성장보다 더 가속화했다.
다만 아마존이 AI 인프라 등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호조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해 750억 달러의 자본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재시 CEO는 생성형 AI 등으로 인해 내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주주들도 우리가 이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장기적으로 만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부문 3분기 매출도 14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늘었다. 아마존의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614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