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러셀 CEO 만난 최상목 "WGBI 편입, 상호 호혜적"

입력 2024-10-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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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오나 바셋 FTSE Russell CEO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오나 바셋 FTSE Russell CEO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피오나 바셋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한국 금융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에서는 내년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최종 편입을 위한 준비 상황과 현재 한국 정부에서 진행 중인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면담에서 FTSE 러셀이 한국의 WGBI 편입을 위해 글로벌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길잡이 역할을 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남은 기간 글로벌 금융기관,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내년 하반기 실제 편입 이후 WGBI 투자 자금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투자자들의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WGBI 편입으로 국내 외환·국채시장이 발전할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도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상호 호혜적"이라고 강조했다.

FTSE 러셀 측은 "이번 결정은 자본·외환시장 선진화를 추진한 한국 정부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직접 만나본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향후 이들의 한국 국채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자본·외환시장 전반에 있어 한국 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관련 기관과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환시장 구조개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금융개혁의 성공과 안착을 위해 제도·관행 개선, 국내·외 투자자 기업설명회(IR)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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