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세계로",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 개최

세계 최대 규모의 김치축제인 '광주김치문화축제'가 오는 10월 빛고을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14일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외교통상부 등이 후원하는 2009광주김치문화축제가 오는 10월 23일~11월 1일까지 10일간 광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염주체육관, 다목적 체육관 등)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199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6회를 맞이한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는 '김치, 천년의 맛!'을 주제로 '김치는 문화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의 도약, 김치 세계화 기반 조성 및 김치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축제기간 동안 김치세계관, 김치주제관 등의 전시가 열리며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 국제컨퍼런스'도 진행된다.

또 '광주김치 마케팅 비즈투어'를 진행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도 열려, 다양한 해외 수출 루트를 개척하고 전국 김치 생산 브랜드에 현실적인 해외수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행사로는 ▲김치문화마당 ▲김치콘테스트 ▲김치사랑 나눔 메세나(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김치마니아 등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축제가 진행된다.

그외에 축제 행사중의 일환인 '김치오감박물관'이 축제 기간 전인 9월 인사동에서 사전체험 및 전시프로그램을 개최해 광주김치문화의 독창성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김치문화축제는 그동안 광주시의 지역규모 축제인 '광주김치축제'로 진행해오다 올해 김치 식(食)문화를 선도하는 축제로 전국적인 행사로 도약하기 위해 '광주김치문화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추진위원회도 전국규모 위원으로 구성해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전국 및 세계적인 축제행사로 변모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광주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김성훈 위원장은 "올해 광주김치문화축제는 전국적인 축제로서, 국민들 모두가 김치의 문화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가 인정한 건강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설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