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랐네”…9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 73만 원…전월 대비 2.6% 증가

입력 2024-10-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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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평균 전월세 가격 현황 및 변동 폭. (자료제공=다방)
▲9월 서울 평균 전월세 가격 현황 및 변동 폭. (자료제공=다방)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와 전세 모두 전월 대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올해 9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9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9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73만 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8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2만 원(2.6%) 올랐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76만 원(0.4%) 상승했다.

9월 기준 서울 지역 평균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2개월 연속 강남구로 집계됐다. 또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가장 비쌌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서울 평균 대비 1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영등포구 122%, 중랑구·용산구 119%, 강서구 116%, 서초구 113%, 구로구 109%, 관악구 107%, 강북구 104%, 금천구·광진구 103%로 나타나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 전세 보증금 대비 128%로 조사됐다. 이어서 중구 123%, 강남구 121%, 용산구 115%, 영등포구 112%, 광진구 107%, 성동구 106%, 강동구 102% 순으로 총 8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전세 보증금을 기록했다.

한편 전달 대비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구로 올해 8월 8700만 원에서 9월 1억316만 원으로 1616만 원(19%) 상승했으며, 평균 월세의 경우 도봉구가 올해 8월 46만 원에서 66만 원으로 20만 원(45%)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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