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유럽 이어 인도네시아·대만서 웹툰 철수…“북미ㆍ일본 톱2 집중”

입력 2024-10-21 1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I.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I.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도네시아와 대만 웹툰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대신 북미에 재원과 역량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그룹이 글로벌 웹툰 사업을 철수한 건 카카오픽코마의 유럽 철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카카오 그룹은 웹툰 글로벌 사업 전개에 있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북미를, 카카오픽코마가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을 각각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웹툰 제작사(CP사)를 상대로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어와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어 서비스만 유지하게 됐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인도네시아 웹툰 서비스 기업 네오바자르를 인수하고, 2022년에는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만 시장에는 2021년부터 진입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카카오 그룹이 글로벌 웹툰 사업을 철수한 건 유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안에 프랑스에 설립한 유렵 현지 법인을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9월 유럽 지역 웹툰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번 인니와 대만 시장 철수는 북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대만 서비스를 종료하는 건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북미에 재원과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 전체적으로 보면 앞으로 북미 지역과 카카오픽코마다 담당하는 일본이 (웹툰) 빅2 시장이 될 것 같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태국을 거점으로 해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플랫폼 ‘타파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운하 강타한 기상이변...세계 경제안보 '흔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부행장 16人, 현장서 키운 전문성으로 우뚝 서다[은행의 별을 말한다 ⑱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단독 쿠팡 몰래 유관회사 차려 35억 챙긴 직원...법원 "손해배상 해야"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결혼 4년 만에 이혼
  • 의대교수들 “2025학년도 정시부터 정원 3058명에 맞게 감원 선발해야”
  • 버드와이저ㆍ호가든 등 수입맥주 6종, 내달 평균 8%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10.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38,000
    • +0%
    • 이더리움
    • 3,700,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507,000
    • +2.11%
    • 리플
    • 765
    • +3.8%
    • 솔라나
    • 227,900
    • +4.93%
    • 에이다
    • 497
    • +3.54%
    • 이오스
    • 681
    • +1.34%
    • 트론
    • 214
    • +0%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400
    • -0.94%
    • 체인링크
    • 16,110
    • +2.03%
    • 샌드박스
    • 389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