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 AI·디지털 교육에 1100억원 투입...“선도대학 100곳 육성”

입력 2024-10-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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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AID 30+ 프로젝트’ 발표

▲'제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맥도날드 키오스크로 배우는 디지털문해교육 책자가 전시돼 있다. (뉴시스)
▲'제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맥도날드 키오스크로 배우는 디지털문해교육 책자가 전시돼 있다. (뉴시스)

정부가 30대 이상 국민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AI·디지털 선도 대학 100곳을 육성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인 ‘AID 커리어점프 패스’를 신설해 생애별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총 예산은 1100억 원 가량 투입한다.

16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사회 전반에 ‘챗GPT’가 등장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30대 이상 성인의 디지털 활용 능력은 점차 떨어진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개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20대에 123.7%로 정점을 기록한 후 △30대 120.3% △40대 112.4% △50대 99.9% △60대 78.6% △70대 이상 51.5%로 점차 하락했다.

(교육부)
(교육부)

먼저 AI·디지털 선도 대학 100곳은 일반대학 20개교에서의 집중캠프,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 30개교, 디지털 혁신 사이버대학 10개교, AID 묶음 강좌 20개교, 무크(MOOC) 선도대학 15개교, 매치업 5개 연합체(컨소시엄) 등을 중점으로 이뤄진다.

특히 내년부터 시작하는 AID 집중캠프 20개교에서는 30~40대 성인학습자가 평일 저녁과 주말을 활용해 AI·디지털 업스킬링·리스킬링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디지털 관련 직무에서 필수적인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온라인 협업도구 활용법을 배우고, 데이터 분석 실무 과정을 배우게 된다.

고용노동부의 직업훈련과의 연계·협력도 강화한다. 내년 3월부터 정부는 AI·디지털 분야 직업훈련사업에 참여하는 전문대 및 원격대 학생에게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을 적극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개인이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위해 5년간 300만~500만 원 한도 내에서 일부 훈련과정을 수강하는 경우 고용노동부가 훈련비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AID 커리어점프 패스’의 경우 개인의 생애·수준에 맞는 디지털 역량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가령 30대 실무자에게는 직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40대 중간관리자에겐 디지털 전략 활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기반 전략계획 수립 방안 교육을 제공한다. 50대 이상 고급관리자는 디지털 전환 리더십을 위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조직 운영과 관련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AID 커리어점프 패스’를 통해 성인 1만 명에게 각 35만 원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만 국비 및 지방비 총 32억 여원이 소요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라이즈(RISE) 체계와의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학이 성인의 AI·디지털 평생교육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은 기술 혁신과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한 중요한 시기로, 교육부는 관계부처·기업 및 지자체·대학과 함께 국가 차원의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며 “AI·디지털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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