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불법도박' 피해 어디까지…BTS 지민 등 동료에게 빌린 돈만 '10억'

입력 2024-10-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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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진호 인스타그램)
▲(출처=이진호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이진호(38)가 인터넷 불법도박을 했다고 밝힌 가운데,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만 10억 원이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SBS 8뉴스'는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은 10억 원이 넘고, 따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1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연예 매체 텐아시아도 이진호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코미디언 이수근, 가수 하성운, 방송 관계자 등에게 돈을 빌린 것뿐만 아니라 사채도 썼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지난해 동료 연예인을 통해 모 대부업체 대표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대부업체는 정식 신고가 된 합법 업체였다.

이진호는 이 업체 대표에게 일주일만 쓸 테니 13억 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업체는 동료 연예인과 이진호의 유명세를 믿고 무담보로 단기 대출을 해줬다. 하지만 해가 넘어가도록 빚을 갚지 않자 업체의 독촉이 거세졌으며, 이진호는 최근에서야 빚을 갚겠다며 업체 측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당초 이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법도박 고백 글을 올린 후 불참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죄송하다.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글을 쓴다"며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았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내가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할 것"이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숨기기에 급급했던 나에게 실망했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내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진호는 정확한 채무 금액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돈을 빌린 연예인 지인은 BTS 지민, 이수근, 하성운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민의 피해액은 1억 원가량으로 전해졌는데, 지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날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지민에게)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수근 역시 최소 수천만 원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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