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연인이었던 전 소속사 아티스트로 인해 피해"…백예린 간접 저격 눈길

▲구름. (사진제공=에이제로)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구름이 전 소속사 피플라이크피플(PLP)에서 겪은 갈등을 폭로했다.

구름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를 믿어주는 제 동료들과 그리고 잘못이 전혀 없음에도 중간에서 피해를 입은 제 연인을 위한 글"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올 초 소속사 PLP를 떠나면서 밴드 더발룬티어스에서도 탈퇴한 구름은 전 소속사와 전 소속팀을 두고 "저는 지난 활동 과정에서 PLP의 아티스트에게 음악 작업 및 동료로서 할 수 있는 일들 이상의 케어를 지속해왔다"며 "이는 PLP 아티스트의 심한 감정 기복 및 감정에 치우친 돌발성 행동으로 일어날 업무 지장을 막기 위함이었다"고 'PLP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PLP 아티스트' 케어를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일에 집중해왔다면서 "연인이 생긴 후에도 눈뜰 때부터 잠이 들 때까지 PLP 아티스트와 관련한 일로 아티스트 개인은 물론 실무진들과 계속 연락을 유지해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PLP 아티스트는 '어차피 결혼은 나랑 할 건데', '그 여자애 계속 만날거야?' 등 제 자신은 물론 저의 연인을 존중하지 않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제가 PLP의 아티스트와 연인이었을 때 함께 맞춘 반지를 착용하지 않으면 함께 진행해야 하는 프로젝트들에 지장을 주거나, 나아가 무대 위에서 저를 향해 지극히 사적인 멘트를 삼가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당사자들만은 알 수 있는 이전의 애칭과 표현을 공적인 자리에서 언급 및 기록했다"면서 결국 심각성을 느끼다 폭언을 들은 후, 팀과 소속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구름은 계약 관계를 끝내면서 개인 장비를 작업실에서 가져오는 것도 'PLP 아티스트'가 작업실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변경한 탓에 장비를 반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해당 장비들은 수개월 이후 여러 가지 경로로 모두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구름은 "저는 PLP 아티스트와 과거 연인이었으나 결별하고 공적인 관계로 되돌아온 지 한참이 지났다. 다만 헤어진 뒤에도 각종 돌발 상황을 비롯해 일정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함께 활동하는 동안 동료 이상의 케어를 지속했다"면서 "미발매 곡과 관련해 '공동 저작자인 제가 원하지 않는 형태로는 어디에서도 쓰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일을 보냈지만 재구성되지 않은 채 공연돼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도 알렸다.

한편 PLP에는 백예린과 더발룬티어스만 속해 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구름이 저격한 전 연인인 'PLP 아티스트'를 백예린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