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책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강의 도서 판매량이 수상 발표 이후 451배 상승을 기록했다.
1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수상 직후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온라인 베스트셀러 상위 1위부터 9위까지 전 도서가 나란히 신규 진입했다. 단숨에 서점 내 보유 재고 소진으로 한동안 품귀현상을 빚을 전망이다.
책을 구매한 독자들은 30대의 비율이 3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0.4%, 20대 18.7%, 50대 15.2%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 비율을 봤을 때 여성 독자의 비율이 다소 높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번역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한국 독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한강의 작품을 모아 소개하고 기념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