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9월 국내 상장주식을 7조 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7조3610억 원을 순매도하며 2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이는 2021년 8월(7조8160억 원) 이후 가장 큰 순매도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7조9050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450억 원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가 각각 3조2000억 원, 2조9000억 원, 6000억 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9월 말 기준 주식 보유액은 746조9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55조1000억 원 줄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97조6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232조1000억 원, 아시아 109조2000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인은 상장채권은 12조910억 원 순매수, 8조462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6300억 원을 순투자했다. 9월 말 기준 채권 보유액은 전월 대비 4조1000억 원 늘어난 263조4000억 원으로 집계뙜따.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가 각 1조6000억 원 순투자됐으며, 9월 말 기준 보유액은 국채가 240조1000억 원, 특수채가 23조1000억 원 등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은 5조6000억 원 순회수됐고, 1~5년 미만, 5년 이상은 각각 6조6000억 원, 2조6000억 원 순투자됐다. 9월 말 기준 보유액은 1년 미만 채권 48조2000억 원, 1~5년 미만은 97조2000억 원, 5년 이상은 118조1000억 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