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반도 전쟁 기운 감돈다’는 美보도…尹정권에 경고장 던져야”

입력 2024-10-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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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제·민생·외교·안보 중 대체 좋아진 게 뭐가 있냐”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이제 2차 심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0일 전남 영광군 영광군청사거리에서 진행된 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지원유세에서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는 내용의 미국발 기사가 떴다”라면서 “이제 서로 적대하고 영원히 헤어져서 총을 겨누고 상대를 향해 발사할 수 있는 관계가 되고 말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를 겨냥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라면서 “힘으로 억압한다고 다 해결되나. 진짜 힘이 세면 그 힘을 자랑할 게 아니라 대화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면서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게 진짜 안보”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우리나라는) 전 세계 국방력 5위 국가 아닌가”라면서 “대한민국이 지출하는 1년 국방비가 북한의 1년 국내총생산보다 많다. 거기에 한미 동맹이란 강력한 우방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해야 한다. 전쟁 중에도 외교를 하지 않나”라면서 “경제·민생·외교·안보 중 대체 좋아진 게 뭐가 있는가. 이젠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지만 전혀 바뀌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다”라며 “이제 2차 심판을 해야 한다”며 자당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영광군수 선거는 영광의 살림꾼 한 사람을 뽑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선거다. 명확하게 정권에 경고장을 던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또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2등으로 밀렸다는 그런 여론조사 보도가 있었다”라면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고 실제로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선택이 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이 나라에 대한 정권심판이라는 중차대한 국사를 결정하는 일이라는 점을 꼭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대여 정권 심판을 하는 데 흐트러짐이 없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영광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 지지도는 진보당 이석하 후보 35.0%,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 33.4%,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27.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95%)·유선전화 RDD(5%)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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