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차세대 빌딩플랫폼 '바인드' 출시…소프트 비즈니스 확장

입력 2024-10-09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빌딩플랫폼 '바인드' 앱 주요 기능. (사진제공=삼성물산)
▲빌딩플랫폼 '바인드' 앱 주요 기능.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미래형 기술에 기반한 빌딩플랫폼을 내놨다. 시공 중심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소프트 비즈니스를 확대해 지속성장을 이뤄 나가기 위해서다.

9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상업용 빌딩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구현하는 빌딩플랫폼을 선보이고 공간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빌딩플랫폼은 생성형 AI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전자기기는 물론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에 파편화된 빌딩솔루션을 통합해 근무자는 물론 방문객이나 시설관리자 등 다양한 형태의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했다. 전용 모바일 앱과 디지털트위 크오스크, 웹 포탈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고객과 연결해 공간 경험을 혁신한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바인드'(Bynd)로 브랜드화하고 기존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바인드는 연결을 뜻하는 Bind와 공간 경험의 혁신을 의미하는 Beyond의 합성어다.

바인드는 근무환경 모니터링과 관리, 스마트 출입, 좌석 또는 회의실 예약, 빌딩 내 상가 주문과 결제 등 약 100여 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 서비스를 한데 모아놓은 수준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이 미리 전송받은 QR코드 하나로 건물 출입부처 주차등록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고 방문 사실 통보와 함께 회의 시작 전 조명과 냉난방 등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빌딩을 스마트하게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능도 다수 포함됐다. 관리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소방이나 전기, 조명 등의 시설물 관리는 물론이고 건물 에너지와 내외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제어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들은 디지털 트윈 키오스크로 조명, 에어컨 등 전자기기와 엘리베이터 호출, 회의실 및 공용좌석 예약 등이 가능하다. 임대 현황 조회 및 납부기능도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다양한 기업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기능과 서비스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은 "빌딩에서 오래 머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현대인의 공간 경험을 혁신하는 것이 바인드의 목표"라며 "홈닉, 바인드에 이어 물리적 공간에서 디지털 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으로 공간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3억 상금 거머쥔 우승자는 권성준…“10년의 세월 틀리지 않아”
  • “하루·이틀·삼일·사흘”…요즘 세대, 정말 이렇게 말한다고요? [이슈크래커]
  • "배춧값 잡혔다면서요…"…올해 김장 '가을 배추'에 달렸다
  • 파티, 베이비 오일, 그리고 저스틴 비버…미국 뒤덮은 '밈'의 실체 [이슈크래커]
  • “더 오르기 전에 사자”…집값 상승 둔화에도 수도권 30대 이하 첫 집 매수 ‘여전’
  • ‘서울교육감’ 선거 일주일 앞으로...“기초학력 보장부터 돌봄 관련 공약도”
  • 이마트, 신고배ㆍ어묵탕ㆍ오징어 등 ‘가격역주행’ 시작
  • 대통령실 "尹, 명태균과 두 번 만나...친분 없고, 조언 들을 이유 없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55,000
    • -0.34%
    • 이더리움
    • 3,306,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442,900
    • +0.32%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4,300
    • -0.46%
    • 에이다
    • 465
    • -3.13%
    • 이오스
    • 633
    • -1.56%
    • 트론
    • 217
    • +2.84%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05%
    • 체인링크
    • 14,690
    • -3.04%
    • 샌드박스
    • 339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