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금강 녹조 발생 지역서 공기 중 조류독소 불검출

입력 2024-10-0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류독소, 공기 중 확산" 시민단체 주장에 조사
2022년부터 3년 연속 '검출한계 미만'

▲조류독소 에어로졸 포집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조류독소 에어로졸 포집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낙동강과 금강의 녹조 발생 지역에서 공기를 포집해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불검출(검출한계 미만)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조류독소가 공기 중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수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녹조 발생 현장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조류독소가 확산하는지 여부를 밝히는 연구용역 및 자체 조사를 수행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녹조가 주로 발생한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측정했다. 낙동강의 합천창녕보와 물금지역, 안동댐과 영주댐 지역에서 19개 시료를 포집하고 금강 대청호와 하류의 웅포대교 지역에서 13개 시료를 포집해 분석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같은 방법의 조사를 실시한 2022년과 지난해도 조류독소는 불검출됐다.

연구진은 조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기 포집기를 수표면 근접부(수표면으로부터 0.3m), 수변부(수변으로부터 0.5~2m), 원거리 지점(수변으로부터 15~919m)에 모두 설치하고 포집도 4시간 이상 장시간 측정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물환경협회가 환경부 의뢰로 낙동강의 도동서원, 영주댐, 무섬마을 등 3개 지역과 대청호 지역(옥천군 군북면 지오리)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현재까지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된 바 없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녹조가 발생하는 지역에서 지속적인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벼랑 끝 치닫는 서울 지하철 파업…3노조도 파업 경고 집회
  • 국정원 "북한군, 러 공수여단·해병대 배속돼 전투 참여…추가 군수물자 수출도"
  • “어머니·장모님 위장전입으로 당첨까지”…상반기 주택 부정청약 127건 적발
  • 역세권보다 '초역세권'…시세·프리미엄 훨씬 낫네
  • 구글·알리바바 등 해외 교육산업서 활용되는 AI 교과서 [AIDT 교실혁명 성공할까]
  • T1 '제우스' 최우제 떠나자…에이전시 사이트도 쑥대밭
  • 설욕 다짐했지만 또 무승부…한국 축구, 불안한 선두
  • 오늘의 상승종목

  • 1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37,000
    • +0.87%
    • 이더리움
    • 4,354,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3.98%
    • 리플
    • 1,524
    • -1.17%
    • 솔라나
    • 329,300
    • -3.09%
    • 에이다
    • 1,108
    • +4.53%
    • 이오스
    • 891
    • -3.99%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331
    • +4.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1.59%
    • 체인링크
    • 20,380
    • -2.95%
    • 샌드박스
    • 473
    • -3.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