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산불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소방서 및 경찰서 등과 협업 능력을 점검했다.
가스공사는 26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가스시설에서 산불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4년 재난 대비 상시 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구시 산림화재 확산으로 인한 가스시설 피해와 공급 중단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가스공사는 가스시설 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대구 동구청, 소방서, 경찰서 및 대구그린파워, 대성에너지와 함께 협업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5월 시행한 안전한국훈련과 지난해 상시 훈련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산불 재난의 전개 과정에 따른 단계별 임무와 역할 숙달 훈련을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과거 재난 대응 사례 등 각종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훈련 시나리오를 구성해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여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이번 상시 훈련 과정에서 지역 주민에게 위험지역 대피, 상황 전파, 교통 통제 등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해 참여를 독려했으며, 향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훈련 결과 설명회를 개최해 매뉴얼의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재난 훈련의 실효성을 지속해서 개선해 최고의 안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