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천기공, 형지엘리트, 화천기계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화천기공은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3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천기계는 29.90% 오른 3780원에 마감했다.
두 회사는 화천그룹과 에프앤가이드 2대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 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재차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화천기계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목적으로 에프앤가이드에 36억 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2000년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최초 금융정보기업으로 삼성증권 연구원 출신인 김 전 대표가 사내 벤처로 출범했다. 김 전 대표는 2004년 화천기계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에프앤가이드를 인수했다.
앞서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는 권 대표 본인과 형인 권형석 화천기계 대표이사를 에프앤가이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권형운 대표가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하며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 에프앤가이드 창업자이자 2대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형지엘리트는 29.96% 상승한 1683원을 기록했다. 형지엘리트는 제23기(지난해 7월~올해 6월) 연결 기준 실적 결과,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매출이 지난해 159억 원에서 15% 성장한 1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주에이알티, 형지 I&C, 퀀텀온, 에프앤가이드, 엑셀세라퓨틱스, 스튜디오미르, 더테크놀로지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9.88% 오른 9390원에 마감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전 세계적인 혈액부족 사태에 인공 혈액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혈용 인공 혈액 개발을 시작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해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사업'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돼 세포기반 인공혈액 적용 배지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이 사업은 15년 진행 사업으로 5년 단위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미르는 29.81% 오른 3070원에 마감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스튜디오N, 토에이애니메이션과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상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튜디오N은 네이버웹툰의 영상 제작 자회사고, 토에이애니메이션은 원피스, 드래곤볼 등 대형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글로벌 히트작을 다수 배출한 일본 애니메이션 기업이다.
이밖에 한주에이알티(30%), 퀀텀온(29.96%)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는 경영권 분쟁에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더테크놀로지는 29.8% 오른 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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