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조합 '오가노이드' 국제표준 선점에 국표원·식약처 '맞손'

입력 2024-09-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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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표준화․활용 확산 심포지엄' 공동 개최

▲오가노이드 제작 과정과 활용 분야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오가노이드 제작 과정과 활용 분야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동물대체시험법의 핵심기술로 주목받으며 연간 22%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오가노이드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손을 잡았다.

국표원과 평가원은 24일 충북 오송에 있는 C&V 센터에서 '바이오헬스 표준화·활용 확산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오가노이드의 기술 및 활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화 추진 동향 △간과 장, 폐 등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표준화 사례 등을 발표하며 오가노이드 표준 제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재조합해 만든 인체 장기 유사체로 독성 평가와 질병 모델, 재생의료 등에 활용되고, 장기의 구조적·기능적 특성을 재현하며 크기는 100㎛~1㎜로서 '미니 장기'로 불린다.

최근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적 이슈 및 종간 생물학적 차이로 인한 안전성의 한계로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 및 제도화가 확대되며 오가노이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관련 국제표준이 없어 제조기술과 품질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비교가 곤란한 상황이다.

이에 국표원과 평가원이 각각 ISO와 OECD에 선도적으로 표준을 제안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연구개발(R&D)과 연계한 표준화에 대해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이번 ISO에 제안된 표준은 국내 유수한 연구진의 노력과 다년간 지원된 산업부·과기정통부·식약처 등 정부 R&D의 결과물"이라며 "적극적인 부처 협업으로 국제표준화를 통해 세계시장 선점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연 평가원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오가노이드 등 첨단 바이오 기술 개발과 표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평가원은 국표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산·학·연·관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동물대체시험법 표준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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