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 아이오닉 5 N’ 출시…가격 7700만 원

입력 2024-09-24 09:30 수정 2024-09-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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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 아이오닉5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2025 아이오닉5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의 연식변경 모델 ‘2025 아이오닉5 N’을 24일 출시했다.

신형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에 고객 의견을 반영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더욱 편리한 차량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기존 아이오닉5 N에 탑재돼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를 더욱 정교화했다. 차량 거동과 노면 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 판단을 위한 차량 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기존에 선택할 수 없었던 제어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해 운전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차량 자세 제어(VDC)를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해주는 10단계(프로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가 더욱 자유롭게 드리프트 주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의 가상 변속 시스템 ‘N e-시프트’에 ‘다운 시프트 메모리’ 및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도 추가했다.

다운 시프트 메모리는 저단 변속 허용 엔진 회전수(rpm) 이내로 감속되기 전에 변속 조작을 할 경우 차량이 변속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했다가 허용 엔진 회전수에 도달했을 때 변속해주는 기능이다. 내연기관 차의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다운 힐 어시스트는 내리막길에서 저단 변속할 경우 차량이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안정적 주행을 돕는다.

▲현대차 ‘2025 아이오닉5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2025 아이오닉5 N’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N e-쉬프트 기능을 기존 노멀, 스포츠, N 모드뿐만 아니라 에코 모드에도 추가해 모든 주행 모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N 런치 컨트롤’ 기능 사용 시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가 꺼져 있더라도 런치 컨트롤 준비 사운드가 항상 발생하도록 변경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IFS)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서 일정 거리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실내 V2L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윈도우 등 다양한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아이오닉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700만 원이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제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아이오닉5 N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첨단 전동화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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