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병원 처방 약품 수 여전히 많다

입력 2009-07-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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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주사처방률, 종합병원에 비해 3배 높아

국내 의료기관의 약 처방건수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원이 종합병원에 비해 주사처방률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4분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를 9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2008년 4분기 전체 주사제 처방률은 22.8%로 2007년 4분기(23.6%)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이 25.1%로 종합전문요양기관(3.4%), 종합병원(8.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의원의 주사제 처방률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서울은 19.6%, 경남 35.4%, 전남 34.6%였다. 진료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 4.9%, 내과 24.4%, 일반과 38.0%였다.

동일 진료과목에서도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여 내과(24.4%)의 경우 광주 18.8%, 경남 32.9%이고, 일반과(38.0%)는 서울 29.7%, 경남 49.9%였다.

외래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호흡기계 질환의 의원 주사제 처방률은 20.3%이며, 소아청소년과 3.9%, 내과 33.4%로 진료과목별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체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3.91개로 2007년 4분기(4.02개)에 비해 0.11개 감소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도 감소추세이나 의원이 4.00개로 종합전문요양기관(3.20개), 종합병원(3.72개)에 비해 많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의원의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2개 정도인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많은 편”이라고 말하고 “처방되는 약 개수가 많아지면 약물이상 반응과 상호작용 등 약으로 인한 문제가 증가할 수 있고, 불필요한 약품비비용 부담이 커지므로 합리적인 약 사용을 위한 의료인과 환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기관별 약제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선택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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