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0일 수출, 추석 연휴 탓 1.1% 줄어…일평균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 [종합]

입력 2024-09-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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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9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전년 대비 조업일수 2.5일 줄어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추석 연휴 탓에 조업일수가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두 자릿수가 늘었고, 이달 말까지 이런 분위기가 지속할 경우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확실시된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5억8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13.0일에 그쳐 지난해 15.5일보다 2.5일이 적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8.0%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 월말이 될수록 수출 증가세가 커지는 점과 이달 말일까지 남은 조업일수가 올해는 7일, 지난해는 5.5일로 1.5일 더 많기 때문에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9월 1~20일 수출입실적 (자료제공=관세청)
▲9월 1~20일 수출입실적 (자료제공=관세청)

이달 20일까지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조업일수 부족에도 26.2% 늘며 탄탄한 수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컴퓨터 주변기기 역시 75.6% 늘었다.

반면, 승용차(-8.8%), 석유제품(-5.0%), 철강 제품(-9.5%), 무선통신기기(-4.1%), 가전제품(-24.1%)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2.7% 늘었다. 베트남과 대만 역시 각각 1.2%, 79.8% 증가했다. 반면, 미국(-5.9%), 유럽연합(-15.1%), 일본(-12.4%), 인도(-19.1%), 싱가포르(-18.8%) 등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7억8400만 달러로 4.5% 줄었다.

원유(-14.8%), 기계류(-1.4%), 석유제품(-6.8%), 정밀기기(-4.6%), 석탄(-6.4%), 승용차(-21.8%) 등의 수입은 줄었으나, 반도체(17.4%), 가스(0.2%), 반도체 제조장비(33.7%), 무선통신기기(73.6%)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일본(0.6%), 대만(31.0%), 호주(7.3%) 등이 늘었으며, 중국(-6.5%), 유럽연합(-1.7%), 미국(-4.0%), 사우디아라비아(-18.8%), 베트남(-2.7%), 말레이시아(-26.5%), 러시아(-32.2%)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7억9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계로는 310억6200만 달러 흑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15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수출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2.5일 적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두 자릿수대를 기록해 견조한 우상향 수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달에도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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