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개

입력 2024-09-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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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 부스 전경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SDI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 부스 전경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SDI가 17~22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이하 IAA)'에 참가해 차세대 전기 상용차용 최적화 배터리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IAA는 짝수 해와 홀수 해에 각각 상용차, 승용차 부문으로 격년 개최되는 120여 년 전통의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삼성SDI는 'PRiMX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LFP+ 배터리를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SDI의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을 적용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시켰다.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400번 이상 왕복 가능한 장수명 성능을 확보하고 2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인접 셀로의 열 확산을 방지하는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은 더욱 강화됐다.

삼성SDI는 최근 LFP+ 배터리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의 고객과 양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 상용차 시장은 유럽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내연기관 상용차에 대한 환경 규제들이 강화되면서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 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기 트럭과 전기 버스 등 전기 상용차 시장은 2024년 약 47GWh에서 연평균 25% 성장해 2030년 177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LFP+ 배터리' (자료제공=삼성SDI)
▲삼성SDI 'LFP+ 배터리' (자료제공=삼성SDI)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배터리도 전시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부터 고객사들에 샘플을 공급하며 2027년 상용화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신규 고객 확보에 따라 계획 대비 1년 정도 빠른 2025년 초 양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미래 존에서는 배터리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비롯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 및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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