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B2C 사업 강화로 실적 부진 탈출 총력

입력 2024-09-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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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수·수출 모두 부진하며 실적 악화
올해 연구개발 확대…B2C 시장서 입지 강화

▲파세코 여름가전 라인업. (사진제공=파세코)
▲파세코 여름가전 라인업. (사진제공=파세코)

파세코가 실적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소비자간 거래(B2C)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식기건조살균기 등 다양한 주방가전 라인업을 확대하며 B2C 상품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파세코의 지난해 매출액은 1475억 원으로, 전년(2005억 원) 대비 26.4% 감소했다. 2022년 158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12억 원)로 돌아섰다.

올해는 B2C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실적 부진을 탈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파세코는 레인지후드, 쿡탑은 물론,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식기건조살균기 같은 다양한 주방가전과 전동빨래건조기, 비데 등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빌트인 가전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세코는 여름 가전, 겨울 가전, 캠핑·아웃도어, 빌트인·주방가전 등 목표 소비자를 세분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대표 가전이 창문형 에어컨이다. 파세코는 2019년 5월 국내 최초로 자가 설치가 가능한 ‘세로형 창문형에어컨’을 선보이면서 국내서 입지를 다졌다. 파세코는 ‘세로형 창문형에어컨’ 원조 브랜드로 국내 생산이라는 원칙으로 매년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또 다른 대표 제품이 캠핑난로다. 파세코는 2018년 9월을 기점으로 난로로만 해외 수출 1조를 돌파했다. 특히 해외로만 수출되던 파세코 캠핑용 난로는 2000년대 후반부터는 국내 캠핑 마니아들이 해외에서 역직구하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점을 주목해 파세코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국민 캠핑난로로 입지를 다졌다. 현재도 자사몰과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모두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파세코는 2014년 이후 자체 브랜드로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후드, 서큘레이터, 선풍기, 모기퇴치기, 전기그릴, 가습기 등 건강 및 환경 가전제품 중심으로 사업군을 확대해왔다.

특히 부엌 빌트인 가구로 인식되던 레인지후드를 국내 최초로 홈쇼핑 채널을 통해 일반가전으로 새롭게 소개하기도 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파세코 직영 전국 설치망을 통한 맞춤 설치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파세코는 B2B 비즈니스를 통해 확보된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B2C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2016년 5월 친환경 모기 포충기 ‘모스클린’을, 2016년 저소음과 저전력을 자랑하는 BLDC써큘레이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원조 BLDC써큘레이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포터블 인덕션과 그릴을 결합한 인덕션 와이드 그릴과 냉동 겸용 71ℓ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삶기 기능을 더한 소형 세탁기, 바디드라이어, 4인용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을 선보이며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내수 부분에서 자사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채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 비용도 2021년 매출의 1.41%에서 지난해는 매출의 1.67%로 확대하며 제품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파세코 관계자는 "연구개발 비용도 늘리며 제품 개발을 지속해 B2C 시장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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