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행 늘어나는 추석 연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 리스트’는?

입력 2024-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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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여행·귀경 등으로 장거리 운행 늘어나
타이어 마모도·공기압, 엔진 오일도 반드시 확인
‘빨간색’ 경고등 떴다면 운행 말고 점검부터 해야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에서 차량 배터리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에서 차량 배터리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장거리 운행이 많은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 귀경·귀성은 물론 연휴 기간을 이용해 여행을 가는 경우도 있는 만큼 장거리 운행을 앞뒀다면 안전을 위한 차량 점검은 필수다. 안전과 특히 직결된 필수 체크 리스트를 알아본다.

첫 번째는 타이어다. 타이어는 차량의 접지력, 곧 제동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 만큼 공기압은 물론 마모도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상적인 타이어(왼쪽)와 마모가 심한 타이어(오른쪽). (이민재 기자 2mj@)
▲정상적인 타이어(왼쪽)와 마모가 심한 타이어(오른쪽). (이민재 기자 2mj@)

먼저 차에 타기 전에 물리적인 마모도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를 보면 트레드(노면과 닿는 표면)와 깊은 홈인 그루브가 보인다. 이 홈이 마모 한계선인 1.6mm에 다가갈수록 제동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매 운전마다 이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한계선까지 기다리는 대신 홈의 깊이가 3mm 정도인 상태부터 교체를 고려하는 편이 안전하다.

차량에 탑승하면 공기압 경고등을 확인해 적절한 압력 수치가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은 운전석 문을 연 후 측면 차대(B필러)에 있는 스티커에 표기된 수치 또는 장착된 타이어 옆면에 표기된 수치를 통해 권장 공기압을 알 수 있다.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소모품 중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데 필수인 엔진오일은 1년 또는 1만 km 주행마다 교체한다. 가장 마지막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한 시점을 기준으로 시기를 판단할 수 있다. 또 엔진룸 안의 엔진오일 스틱을 확인해 잔량 눈금이 L(Low)에 가까워졌거나 엔진오일의 색상이 검게 보인다면 교체 시기가 도래한 것이므로 교체해야 한다.

계기판에 표시되는 경고등도 평소보다 주의해서 봐야 한다. 장거리를 운행해야 하는 만큼 문제가 발생한 뒤 정비소를 찾기에 상황의 여의치 않을 수 있다. 특히 차량은 친절하게도 위험한 정도를 빨간색-노란색(주황색)-초록색(파란색) 등 3단계로 표시해주는 만큼 빨간색 경고등이 보인다면 운행하지 않거나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

▲자동차 경고등 종류.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경고등 종류.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빨간색 경고등의 종류로는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배터리 경고등 △엔진 과열 경고등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 △에어백 경고등 등이 있다.

반드시 알아야 할 빨간색 경고등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먼저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은 주차 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가 채워져 있을 때 켜지는 경고등이다. 주차 브레이크를 풀어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는다면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바로 주행을 멈춰야 한다.

배터리 경고등은 차가 방전되거나 발전기가 망가졌다는 의미로 정비소에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미다. 엔진 과열 경고등은 엔진 온도가 너무 높아 들어오는 경고등이므로 냉각수 상태를 확인하거나 보닛을 열어 엔진을 식혀주는 것이 안전하다.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은 엔진 오일이 충분하지 않거나 엔진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뜻이다. 엔진 오일을 보충해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는다면 바로 정비가 필요하다. 에어백 경고등은 일반적으로 시동을 걸면 잠시 들어왔다 꺼지지만 주행 중 점등되거나 경고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에어백을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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