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역대급 실적 기록한 항공…연휴 전후 급등의 서막일까

입력 2024-09-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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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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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며 영업 비용이 감소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와 징검다리 휴일까지 겹치며 항공주가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LS증권에 따르면 8월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633만 명으로 8월 기준 역대 2위를 달성했다.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99.6% 수준이었다.

여름 성수기 국내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운항 확대와 강한 여객 수요가 맞물리며 수송 실적이 상승했다. 노선별로 봤을 때는 일본, 미주 노선의 역대급 실적 흐름이 여전히 지속됐다. 특히, 7, 8월 엔화 강세에도 일본 노선 탑승객 수는 견조했다.

중국 노선 또한 긍정적 회복 추세를 보였다. 중국 노선의 항공편 당 탑승객 수는 7월 132명에서 8월 142명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중국노선은 저조한 탑승률(L/F)로 인해 항공사 수익성에 우려 요인으로 작용해왔으나, 최근의 선형적 회복 추세에 따라 중국 노선 영업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또한, 2분기 항공사들의 영업 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됐으나 최근의 유가/환율 하락 추세로 우려 요인이 소폭 경감했다. 3분기 실적 기대 증폭과 매크로 트레이딩 수요에 따라 항공주 투자 센티먼트가 점차 우호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9월 추석연휴와 10월 징검다리 연휴 효과도 항공/여행 업종에 수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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