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C 외국인 투수 카스타노, 30세에 은퇴 선언…"인생의 다음 장이 기대된다"

입력 2024-09-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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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카스타노 (출처=NC 다이노스)
▲대니얼 카스타노 (출처=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의 전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30)가 은퇴를 발표했다.

카스타노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로에서 9년, 대학교 3년, 고등학교 4년, 리틀리그 10년 등의 야구선수 생활을 마친다"며 "이제 야구화를 벗고 인생에서 더 중요한 커리어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스러운 남편, 아빠, 친구, 교인, 그리고 직장인이 되겠다. 내 인생의 다음 장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싶다"며 "그동안 응원해 준 아름다운 아내와 아이들, 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사랑에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 없이는 결코 이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 전체 586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카스타노는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4시즌 동안 마이애미에서 24경기(선발 17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20경기(선발 88경기)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을 남겼다.

카스타노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해 12월 NC와 계약을 맺으면서부터다. 카스타노는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6월까지 6승 4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였지만 7월부터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7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4로 무너졌고 가을야구를 노리던 NC는 카스타노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결국 7월 28일 NC는 카스타노를 방출했고 8승 6패 평균자책점 4.35라는 성적을 남긴 채 한국을 떠났다. NC는 KBO리그 다승왕 출신 에릭 요키시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이후 대만 프로야구의 제안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카스타노는 야구화를 벗고 새 출발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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