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3회 연속 0.25%p 인하…빅컷 가능성도 열어둬

입력 2024-09-0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약화”
다음 통화정책 10월 23일 예정

▲티프 매클럼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가 4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에 있는  오타와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타와/로이터연합뉴스
▲티프 매클럼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가 4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에 있는 오타와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타와/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으로 0.25%포인트(p)씩 인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BoC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연 4.50%에서 4.25%로 0.25%p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6월 BoC는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통화완화 정책으로 피벗(정책 전환)의 선두에 섰다.

BoC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피벗 전까지는 20년의 만의 최고치인 연 5.00%를 1년간 유지했다.

6월, 7월에 이어 8월에도 0.25%p를 내린 것은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것을 주요 이유로 설명했다. 소비자물가가 7월에 40년 만의 최저치인 2.5%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여전히 BoC의 2.0% 목표보다는 높지만 경기 흐름이 6주 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약한 것으로 판단했다.

티프 매클럼 BoC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가까워짐에 따라 경제가 너무 약해지고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이 떨어지는 위험을 점점 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2분기 성장률은 2.1%로 예상을 웃돌았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성장률이 7월에 예상했던 2.8%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매클럼 총재는 경기가 부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반기에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예측에 일부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면서 “데이터가 나오는대로 평가할 것이고 더 큰 조치를 취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향후 BoC는 10월 23일에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하고 경제 전망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15,000
    • -0.54%
    • 이더리움
    • 3,079,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421,100
    • -0.05%
    • 리플
    • 788
    • +3.96%
    • 솔라나
    • 176,200
    • +0.46%
    • 에이다
    • 447
    • +0%
    • 이오스
    • 639
    • -0.31%
    • 트론
    • 202
    • +1%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0.73%
    • 체인링크
    • 14,100
    • -1.26%
    • 샌드박스
    • 326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