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 호주 시드니 BCI국제총회서 국내 대표로 발표

입력 2024-09-05 09:06 수정 2024-09-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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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CI. (사진제공=와이브레인)
▲와이브레인 CI. (사진제공=와이브레인)

와이브레인은 국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표준화 위원회(ISO/IEC JTC1/SC43)가 주간하는 BCI 심포지엄에 한국 대표로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의는 BCI 국제표준화 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는 호주 시드니에서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국제 BCI 표준화 위원회는 2022년 3월에 설립돼, 뇌와 컴퓨터 간의 통신과 상호작용에 관한 다양한 기술과 응용 분야의 표준화를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 취합을 진행 중이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BCI 국제 표준화 위원회의 국내 대표 위원으로 2022년부터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이번 포럼의 4일 차 세션의 첫 번째 오프닝 연자로 참여해 우리나라의 BCI 산업 발전 현황을 규제와 상용화의 관점에서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신경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뇌자극 방식의 비침습적 BCI와 이동 장치 동작 제어용 비침습 및 침습 BCI의 개발 동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와이브레인의 뇌파측정기 마인드스캔과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원내 처방과 환자 사용 데이터를 통한 비침습 BCI 사례는 산업화 성공사례로 다루어졌다.

와이브레인의 BCI 시스템의 핵심축인 마인드스캔은 컴퓨터에 수집된 생체신호를 진단 보조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급여로 활용 중이고, 마인드스팀은 비급여 방식으로 상용화에 성공해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와 진행 중인 장애인의 운동 의도를 파악해 전동휠체어와 로봇을 작동시킬 수 있는 침습 및 비침습형 BCI 연구 현황도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전 세계 BCI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국내 기술력의 성장세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신과의 진단과 치료 현장에서 사용 중인 마인드스팀과 마인드스캔을 통해 구축한 비침습 BCI는 물론, 장애인의 보행을 위한 침습 기반의 BCI 연구가 국내 BCI 산업 성장의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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