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축수산물에 최대 700억 원을 투입해 최대 60% 할인을 지원하는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자 대형마트도 이에 발맞춰 추석 성수품 가격 인하 행사를 추진한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3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아 과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 및 판매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농축수산물에 700억을 투입하여 최대 60% 할인을 지원하는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의 추석 20대 성수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부 노력에 발맞춰 대형마트도 추석 성수품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도 지난달 1일부터 선물세트 사전예약, 농축수산물, 제수용품 할인 행사인 '통큰한가위'를 진행 중이다.
박 차관은 "최근 반도체와 자동차를 필두로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나,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며 "정부는 침체된 민간 소비를 활성화하고,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에 할인 지원 중으로 대형마트도 자체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물가 안정 및 내수진작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적시에 이행돼 국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주요 유통채널을 점검해 나갈 예정으로 이달 12일에는 안덕근 장관이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