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에 8월 수출 '역대 최대'...11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 [종합]

입력 2024-09-01 10:56 수정 2024-09-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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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8월 수출입 동향' 발표...수출액 579억 달러, 8월 기준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 119억 달러...8월 중 역대 최대 실적 기록·10개월 연속 플러스
무역 흑자 38억3000만 달러…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 이어가

지난달 수출액이 579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1.4% 증가했다.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12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8월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579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1.4% 증가했다. 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조업일수는 전년 대비 0.5일 감소했지만, 수출은 두 자릿수대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2023년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8월 누계 수출은 450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7개 품목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19억 달러로 38.8% 증가했다. 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자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이다.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50.4% 증가한 18억 달러로 6개월 증가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 늘어난 1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8월 기준 최대 실적이다. 석유제품(45억 달러)과 석유화학(42억 달러)은 각각 6개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선박 수출(28억 달러)은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다만 한국의 2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액은 5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 임금과 단체 협상 등에 따른 가동률 하락 영향이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대유럽연한(EU)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무선통신, 컴퓨터 등 정보통신(ICT) 품목 수출이 크게 늘면서 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EU로의 수출은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8월 대EU 수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기존 최대치인 2021년 3월 기록(63억 달러)을 41개월 만에 경신했다.

대중 수출액은 정보기술(IT) 업황 개선에 따라 7.9%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호실적을 이어갔다. 대미 수출도 11.1% 늘며 8월 기준 최대치인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수입액은 54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0% 늘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30.1%)·가스(5.7%) 수입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12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38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가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가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특히 8월에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1위 실적을 기록했고 주요 수출시장 대다수가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1350억 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 달러, 석유제품·화학 1030억 달러 등 핵심품목별 목표를 달성을 위해 금융·마케팅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고, 추가 수출 확대를 위해 향후 방산·원전·플랜트 등 수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수출 잠재력이 높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현장 지원단을 집중적으로 가동해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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