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각 콤팩트..하이앤드의 방점을 찍다

입력 2009-07-06 14:02 수정 2009-07-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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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LUU WB1000, 최고사양…'똑딱이' 시장 공략

#전문

‘3인치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 풀 매뉴얼, 24mm 광각, 1220만 화소….’위와 같은 사양을 접한 카메라 유저들은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의 새로운 제품이 출시됐다고 생각하기 충분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까지 이 같은 사양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세계에서 출시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본문

24mm 광각을 탑재한 콤팩트 디카는 파나소닉의 ‘루믹스 LX3’를 제외하고 전무한 시장군을 형성하고 있어, 그만큼 기술적으로나 시장성에서 실험적 측면이 강하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유일의 카메라 제조사인 삼성디지털이미징에서 하반기 콤팩트 디카 시장에 화려한 스팩을 가진 ‘VLUU WB1000’을 내놓으며 하이앤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6월 10일 출시된 VLUU WB1000은 지금껏 나온 하이앤드급 콤팩트 디카 중 가장 뛰어난 사양을 자랑한다.

출시 전부터 ‘미니 DSLR’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이 제품은 두께 21mm의 슬림한 크기에 사진촬영에 필요한 모든 성능과 세계 최초 52만 고화소 3인치 대형 AMOLED 스크린, 24mm 초광각 렌즈 등 고사양을 갖췄다.

가장 큰 특징인 풀 매뉴얼 모드는 노출, 측광, 색온도, 셔터속도, 초점영역 등을 수동으로 조작해 자연스럽고 심도 깊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작고 가벼운 콤팩트 크기에 DSLR의 수동 촬영 기능까지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

또 세계 최초로 52만 고화소 3인치 대형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을 채용, 일반 LCD 액정보다 훨씬 선명하고 빠르게 촬영한 사진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떠한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며, 특히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메뉴 조작에 불편함이 없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야외 활동을 위한 최적의 카메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유저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24mm 초광각 렌즈. 그동안 하이앤드에서 한계를 느꼈던 ‘광각’에 대한 갈망을 한번에 씻을 수 있는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VLUU WB1000은 어딘가 1% 부족했던 하이앤드 카메라의 사양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외관 곳곳에도 사용자의 편의성과 클래식한 느낌을 잘 살려 ‘똑딱이’라는 말을 무색케 한다.

외관 상단에 탑재된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니 대시보드는 메모리와 배터리 잔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성은 물론 아날로그적인 감성까지 더했다.

또 후면에는 손쉽게 돌리며 메뉴를 조작하는 ‘스마트 다이얼’을 채용, 다양한 기능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전원을 켜면 전원 버튼에 들어오는 파란 불빛과 스타일리시한 메탈릭 케이스, 안정적인 사용감을 위한 고무 재질의 그립 등 고급스러움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도 눈에 띈다.

그러나 광각에 치중한 나머지 망원으로 줌업시 나타나는 어두운 부분은 최고 사양에도 불구하고 ‘옥의 티’로 남는다.

조리개 우선이나 셔터우선 등 매뉴얼 모드에서도 노출값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다양한 사진 연출이 어렵다.

물론 기존 하이앤드급 카메라와 비교한다면 큰 무리는 없지만, 유저 입장에서 볼 때 조리개의 밝기는 개선돼야 한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대부분 하이앤드급 카메라의 가격대가 60~80만원대이고 24mm 광각군이 소수라는 점이라고 볼 때 WB1000의 시장성은 어느 때 보다 높다. WB1000은 블랙, 실버 두 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54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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