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사 게임사이언스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RPG) 신작 '검은 신화: 오공'이 출시 하루 만에 스팀 동시 접속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21일 스팀 DB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정식 출시된 '검은 신화: 오공'이 출시 4시간만인 오후 3시께 동시 접속자 223만3179명을 기록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서유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액션 RPG다. 서유기 주인공인 손오공의 모험을 다루며 플레이어는 '천명을 지닌 자'가 되어 과거의 전설 속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서역으로의 여정에 나선다.
이 게임은 2020년 8월 최초 트레일러를 공개하자마자 단숨에 글로벌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서유기를 모티브로 장대한 서사, 현실적인 그래픽, 화려한 액션 연출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다른 주요 중국 타이틀과 달리 '검은 신화: 오공'은 컴퓨터와 콘솔 게임용 고급 그래픽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수년에 걸쳐 개발한 최초의 게임 중 하나다.
그 기대감은 사전 다운로드와 출시 이후에도 반영됐다. 이날 '검은 신화: 오공'이 세운 기록은 엘든 링 출시 첫날 스팀 동시 접속자 55만 명은 물론, 엘든 링 스팀 최고 접속자 95만 명, 사이버펑크 2077 최고 접속자 108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로써 검은 신화: 오공은 배틀그라운드, 팰월드, 카스 2, 로스트아크, 도타 2에 이어 스팀 역대 최고 동시 접속 6위에 올랐으며, 접속자 수는 실시간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검은 신화: 오공'은 앞서 메타크리틱 81점이라는 준수한 점수를 받았다. 출시 하루 만에 스팀 유저평가는 500여 건이 등록됐으며, 88%의 유저가 추천하면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검은 신화: 오공'은 PC와 PS5 버전으로 함께 발매됐다. 다만 PS5 버전의 경우 낮은 프레임 등의 문제가 보고되는 중이며, Xbox 시리즈 X의 경우 최적화 문제로 발매가 연기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