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상반기 외형과 수익성 동반성장에 성공했다.
삼일제약은 별도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7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6억 원으로 15.3% 늘고, 당기순손실 1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는 ‘리박트’와 ‘리비디’ 등 기존 제품 라인업과 ‘레바케이’, ‘아멜리부’, ‘아필리부’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꾸준히 성장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필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올해 5월 출시해 첫 달에만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부별로는 내과 중심의 ETC영업본부, CNS(중추신경계)영업본부, 안과영업본 등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CNS 사업부는 상반기 173억 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46.3% 늘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전담 영업팀을 구성하고 비아트리스, 산도스 등 정신과 의약품 신규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한 결과 2021년 67억 원에서 2022년 211억 원, 지난해 280억 원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꾸준한 본업 성장과 함께 글로벌 점안제 위탁생산(CMO)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추가 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