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성기 노출’ 럭스 원종희, 19년 만의 사과…대중 반응 싸늘한 이유

입력 2024-08-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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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Jonny RucKus One'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Jonny RucKus One' 캡처)

인디밴드 럭스의 보컬 원종희가 19년 전 밴드 카우치의 성기 노출 사고에 대해 사과한 영상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원종희는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05년 음악캠프 방송사고 - RUX 원종희 사과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서 원종희는 “지난 2005년 7월 30일, MBC ‘음악캠프’ 생방송에서 성기 노출 사고가 있었다”라며 “당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당시 럭스는 ‘음악캠프’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을 소개하는 ‘이 노래 좋은가요’의 첫 아티스트로 무대를 꾸몄다. 당시 무대에는 럭스 외에도 다양한 인디밴드의 멤버들이 함께했고 이 과정에서 카우치와 파이키 브랫츠의 멤버가 바지를 벗고 하반신을 노출해 충격을 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음악캠프’는 종영됐고 무대에서 신체를 노출한 2인은 공연음란죄와 업무방해죄로 구속기소 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원종희는 “앞으로도 평생 내 잘못에 대해 뉘우치며 살아가려 한다. 사고 이후 수년 동안 내 나름대로 여러 크고 작은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사과를 드렸다”라며 “이렇게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원종희의 사과에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직접 무대에서 노출을 감행한 본인이 아닌 원종희가 사과하는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당신들로 인해 무대에 설 기회를 날린 인디밴드에게 사과해라”,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너무 늦은 것 같다”, “덕분에 인디 음악 시장의 숨통을 끊어놨다”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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