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농협)
농협사료가 19일부터 사료 한 포대(25kg) 당 500원(약 4%)을 인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사료 가격을 이같이 추가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사료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올해 4월 4일에도 포대 당 250원을 인하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인하로 19일부터 출고되는 사료 가격이 포대(25kg)당 500원 인하돼 판매된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매월 약 63억 원(가공조합 포함 시 약 112억 원) 수준의 사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원재료비 하락분의 사료 가격 적기 반영과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발생분 등이 사료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협사료 측에 협조를 요청해왔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농협사료의 사료가격 인하 폭은 원재료비 하락 예상분을 웃도는 수준으로 농협사료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상생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다른 민간 사료업체도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