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지뢰폭발에도 DMZ 지뢰‧방벽 설치 강행”

입력 2024-08-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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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 준비도”
군 “한미 연합훈련 강화로 北도발 대응”
“쓰레기풍선 살포 대비태세도 강화할 것”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군이 최근 지뢰폭발 사고와 폭우 등에도 4월부터 시작된 비무장지대(DMZ) 일대 지뢰 및 방벽 설치 작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또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준비 중이다. 5월 27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신형 로켓이 폭발해 실패로 돌아갔다.

북한은 올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초대형 방사포(탄두 중량 4.5톤(t)) 등 미사일 시험발사하고 탄도미사일은 8번에 걸쳐 37발, 순항미사일은 6번에 걸쳐 11발 각각 발사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 핵 능력과 관련 상당 수준의 핵무기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전술핵탄두 화산-31을 공개한 것을 고려할 때 소형화 기술도 진척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군 당국은 한미 연합훈련 강화로 북한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여단급 이상 대규모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을 10번 실시해 작년 동기 대비 2배로 늘려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연합 및 다국적 훈련도 확대 시행할 획이다.

국방부는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에 대해서도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월 28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북한은 10여 차례에 걸쳐 총 360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냈다. 북한 대남 풍선 내용물이 초기 분뇨와 퇴비, 담배꽁초 등에서 종이와 비닐, 천조각을 거쳐 종이조각 위주로 바뀌면서 ‘오물풍선’에서 ‘쓰레기풍선’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국방부는 북한이 쓰레기 풍선 살포로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동시에 대북 풍선 부양을 차단하려는 목적이 있으며, 이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감시를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도발시 강력 응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군 독자훈련은 물론 한미동맹의 ‘을지 자유의 방패’(UFS)연습과 연합훈련, 응징태세 현장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대북확성기와 관련해서는 방송을 일상화하고 추가 도발을 고려해 대비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유럽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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