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경영자문단 설립 20주년…“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에 기여”

입력 2024-07-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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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개 중소ㆍ창업기업 경영 애로 해소
“자문ㆍ동반성장 플랫폼 역할 강화할 것”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경협경영자문단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경협경영자문단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17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경협경영자문단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요 경영 자문 중소기업, 경영 자문 협력기관, 경영자문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류진 회장은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씨앗이자 뿌리이고, 뿌리가 약해지면 우리 경제의 생존도 성장도 어려워진다”며 “대기업의 성장 경험을 학습하면 중소기업이 싹을 틔우고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협은 2004년 7월 재능기부를 통해 중소ㆍ창업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와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자 한경협경영자문단을 발족했다.

전직 대기업 CEO 및 임원 출신의 자문위원 200여 명이 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기술사업화, 제조 및 공정혁신, 경영전략, 경영관리 등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대기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년간 1만5060개 중소ㆍ창업기업에 3만9970건의 자문을 진행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북경제진흥원, 경상남도 등 전국 지자체ㆍ지원기관과 협력해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박기순 한경협경영자문단 위원장은 경영자문단 20년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경영자문단은 장기, 공동, 밀착 자문을 성과 창출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자문단 운영시스템을 개편했다”며 “6개월 이상 자문 프로그램 확대, 자문위원 2명 이상 공동매칭 활성화, 중소기업 경영층 자문 참여 의무화 등을 통해 경영 자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중기센터가 최근 3년간 한경협 경영 자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37개 기업의 자문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들은 평균 3년 동안, 3명 이상의 자문위원으로부터, 35회가 넘는 자문을 통해 최근 3년간(2021년 대비 2023년) 10.8%의 매출 증가와 10.2%의 영업이익 증가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우수 자문기업으로 발표한 민효기 스피드랙 대표는 “2013년 50억 원 수준에서 2023년 700억 원 매출액을 달성할 때까지 성장 단계별로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한경협경영자문단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며 “지난 10년 8개월 동안 회사의 기본 시스템을 만들어주신 7명의 자문위원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경영자문단 역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센터는 ‘대한민국 기업이 더 높이,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는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목표 아래, 동반성장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허브 기능 강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한 성장 촉진 △재능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 행사에 앞서 한경협과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대ㆍ중소기업 공급망 ESG 대응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지원 △자율적ㆍ창의적 동반성장 문화확산 등과 관련하여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수출 환경 변화, 개방형 혁신 등 기업을 둘러싼 최근의 환경 변화를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과거의 대기업의 ‘일방향성’ 지원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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