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중국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WTI 1.4%↓

입력 2024-07-17 07:47 수정 2024-07-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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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GDP 성장률 둔화에 수요 감소 우려 고조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지난해 3월 17일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지난해 3월 17일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하락했다. 주요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경기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5달러(1.4%) 떨어진 배럴당 80.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1.12달러(1.3%) 내린 배럴당 83.73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 브렌트유는 지난달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날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1%를 기록할 것이란 시장 전망치는 물론 1분기 성적(5.3%)을 밑도는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과 별도로 중국의 일일 원유 가공 규모가 6월 142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쉬 원자재 분석가는 “이는 지난 6개월 내 가장 작은 수치”라면서 “중국의 1분기 원유 가공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작았다. 원유 가공 규모가 이 정도로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감했던 2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매지표가 예상보다 선방하면서 하락폭을 다소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7043억 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4% 감소했을 것이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5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1% 증가에서 0.3%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직에너지&이코노믹리서치 대표는 “미국 소매판매가 약간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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