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LG전자 프리미엄 가전, '구독'이 대세

입력 2024-07-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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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구독 매출 '1조1341억 원'
대형가전 구독 2년 만에 '유니콘 사업'

▲구독으로 이용가능한 LG 프리미엄 가전 주요 제품 (자료제공=LG전자)
▲구독으로 이용가능한 LG 프리미엄 가전 주요 제품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방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6월 한 달간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주요 제품의 구독 비중이 36.2%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23종의 구독 가능한 제품 중 정수기, 가정용 환기 시스템, 클로이 로봇 등 3종을 제외한 20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LG전자는 제품 중심 사업에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을 결합하는 사업모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1341억 원으로, 대형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보다 성장세가 더욱 빨라져 연말에는 연간 최대 구독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전문가의 정기적인 제품 관리, 자유로운 구독 기간 설정 등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고객은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을 통해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받을 수 있다. 가전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 보증을 받을 수도 있다.

초기 구매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내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인기 요인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최근에는 특히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구독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고객 대부분이 인공지능(AI) 에어컨을 선택했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LG전자는 생활가전에 이어 지난해 10월 TV도 구독을 처음 시작했다. 올레드 TV 외에 스탠바이미, QNED TV 등도 구독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며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들도 구독사업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고 있다.

LG전자는 가전 구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말레이시아에 처음 정수기 구독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인 ‘LG 렌트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이성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구독영업담당은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을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 구독 서비스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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