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국채 매매 공식화…주식시장 자금 전환 기대”[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07-02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화투자증권)
(출처=한화투자증권)

2일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인민은행이 국채를 차입해 채권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을 두고 채권시장 과열 억제 시도가 지속할수록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전환과 외국인 순매수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신중한 관찰과 평가를 해왔다”며 “채권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조만간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국채 차입 및 공개시장조작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주식시장은 인민은행 성명 이후 반등 마감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4bp 상승하며 2.2%대를 지켰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인민은행은 체권 금리가 ‘너무 낮다’고 강조했다”며 “4월부터 주요 관영언론 및 정부부처 관계자는 ‘인민은행이 국채 매매를 정책 패키지 중 하나로 포함해 유동성 관리 조치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짚었다.

이어 “5월 30일 인민은행 산하 금융시보는 ‘대규모 은행 예금의 채권시장 유입 & 무위험자산 수요 추가 확대 시 인민은행이 상황에 따라 국채를 매각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며 “6월 중국 대형 금융포럼에 참석한 판궁셩 인민은행 총재는 ‘정책 패키지 내 국채 매매 포함이 QE를 의미하지 않으며, 통화공급 및 유동성 관리 도구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중국 현지에서 장기 국채 금리의 적정 레벨은 2.5~3.0% 수준으로 평가받는 상황”이라며 ”국채금리가 2.2%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인민은행의 개입은 추가로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채권시장 과열 억제 시도가 지속할수록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전환과 외국인 순매수가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2: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16,000
    • -2.73%
    • 이더리움
    • 4,584,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512,000
    • -2.94%
    • 리플
    • 651
    • -3.7%
    • 솔라나
    • 193,700
    • -8.63%
    • 에이다
    • 561
    • -4.1%
    • 이오스
    • 777
    • -3.96%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800
    • -5.94%
    • 체인링크
    • 18,750
    • -6.34%
    • 샌드박스
    • 433
    • -4.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