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직원 ‘남성혐오’ 논란에 “직무수행 금지”

입력 2024-07-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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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게시한 사과문. (사진제공=르노 인사이트 유튜브 커뮤니티 갈무리)
▲르노코리아가 게시한 사과문. (사진제공=르노 인사이트 유튜브 커뮤니티 갈무리)

르노코리아의 신차 홍보 영상에 출연한 직원이 남성혐오 손동작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진상 조사에 착수하고 해당 직원의 직무를 금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업로드된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이 지난달 28일경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영상에 등장한 한 여성 직원이 신차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엄지와 검지손가락을 ‘ㄷ’ 모양으로 만들며 남성혐오 표현을 했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이 이를 두고 ‘남성 신체 부위를 조롱할 때 쓰는 손동작’이라며 해당 손동작이 나온 여러 장면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논란이 커졌다.

르노코리아는 28일 해당 영상을 노출 중단하며 사과문을 작성했다. 그러나 하루 뒤 영상에 출연한 당사자가 사과문을 통해 “특정 손 모양이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러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오히려 논란이 커졌다.

이후 르노코리아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 전부를 삭제하고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해당 직원의 직무를 정지했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인사이드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당사의 사내 홍보용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련 논란에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조사위원회 결과 도출 전까지 당사자의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르노코리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조사위를 통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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