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고객 장바구니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

입력 2009-06-25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심상품으로 트렌드 파악... 중요 마케팅 도구로 자리매김

온라인쇼핑몰들이 고객들이 결재 전 마음에 드는 상품을 보관하는 장바구니에 주목하고 있다.

장바구니는 고객들이 관심상품을 담아두는 장소로 이 상품들만 잘 살펴봐도 최근 소비 트렌드와 관심 상품에 대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쇼핑몰들은 고객이 결재 전에 담아운 주요 상품들과 유사한 종류의 최신 상품 정보를 메일로 발송하거나 같은 상품을 담은 다른 고객들의 상품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장바구니에 담아 둔 상품이 품절됐을 경우 재입고 현황을 알려주고, 장바구니에 담기만 해도 할인혜택까지 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에서는 오는 26~28일까지 평균 10%가 할인된 가격으로 장바구니 보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게릴라 쿠폰을 발급한다.

최근 1개월 내에 1개 이상의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은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패션미용 카테고리 상품일 경우 쿠폰 발급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롯데닷컴에서는 '찜배너' 기능을 통해 관심 있는 상품을 위시리스트에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상품의 할인행사 소식이나 사은품 증정내역을 문자로 알려주는 SMS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시작한 SMS 서비스는 시행 후 약 1년이 지난 올해 초, 시행 초기 대비 신청고객이 120% 이상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마켓도 지난 2007년 2월부터 '함께 쇼핑하기 코너' 운영을 통해 평소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마음에 드는 상품을 다른 사용자의 ID 또는 메일로 전송할 수 있으며,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게 G스탬프를 제공하고 해당 메시지를 통해 구매할 경우에 추가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게 G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다.

디앤샵 이현수 마케팅 본부장은 "온라인 쇼핑몰 활용도가 높은 대부분의 고객들은 평소에 필요한 상품들을 장바구니에 미리 담아두고 쿠폰이나 할인 혜택을 알아본 뒤 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하는 알뜰한 구매 습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쇼핑몰은 장바구니를 통해 고객 정보를 수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정보와 상품을 제공하고, 고객들은 평소 구매를 원하던 상품에 대한 다양한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장바구니를 활용한 마케팅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5: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04,000
    • +3.97%
    • 이더리움
    • 3,180,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5.44%
    • 리플
    • 729
    • +1.82%
    • 솔라나
    • 182,200
    • +5.14%
    • 에이다
    • 463
    • +0.43%
    • 이오스
    • 667
    • +1.99%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5.36%
    • 체인링크
    • 14,120
    • +1%
    • 샌드박스
    • 341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