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24-06-17 0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경상북도)
(사진제공=경상북도)

경북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영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자 중수본 회의를 열고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주가 이날 폐사 증가에 따라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4두를 검사한 결과 13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올해 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발생이자, 5월 강원 철원에서 발생한 이후 약 한 달 만의 추가 발생이다. 영천은 80여 개 양돈농가에서 21만3500여 마리를 기르는 경북 1위 돼지사육 지역이다. 특히 해당 농장은 영천을 비롯해 경북도내 주요 도축장과 전국 540여 곳이 넘는 농가 및 관계시설과 거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및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수본은 경북 영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또 대구와 경북에 15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16,000
    • -0.22%
    • 이더리움
    • 4,829,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541,500
    • -0.37%
    • 리플
    • 674
    • +0.45%
    • 솔라나
    • 207,200
    • +0.48%
    • 에이다
    • 574
    • +2.87%
    • 이오스
    • 813
    • +0.12%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48%
    • 체인링크
    • 20,550
    • +2.29%
    • 샌드박스
    • 458
    • -2.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