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나라살림 64.6조 적자 '역대 최대'…국가채무 1129조

입력 2024-06-13 10:00 수정 2024-06-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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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6월호' 발간

관리재정수지 적자 4월 기준 역대 최대
국세수입 전년比 8.4조↓…법인세 12.8조↓
총지출 260.4조…진도율 39.7%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지표인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올해 4월 말 기준 약 65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47조1000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17조5000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4조6000억원 적자를 냈다. 4월 기준 월간 재정동향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동기(45조4000억원)대비로도 19조2000억원 올랐다.

이와 관련해 한주희 기재부 재정건전성과장은 "우리가 예산상으로 계획한 관리재정수지 자체가 91조6000억원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적자 규모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총수입은 기금·세외수입 등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21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세수입은 125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조4000억원 감소했다. 법인 사업실적 저조 여파로 법인세가 12조8000억원 줄었고, 연말정산 환급증가 등 영향으로 소득세가 4000억원 줄었다. 부가세는 4조4000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1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00억원 늘었다. 기금수입은 76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2000억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전년동기대비 19조6000억원 증가한 26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본예산 656조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39.7%다.

4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기준)는 1128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3조4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 과장은 "국고채는 월별 계획된 수준으로 발행하고 상환은 분기 말에 집중되는데, 4월은 상환보다 발행이 많은 달이라 전월대비 증가폭이 늘었다"고 말했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5000억원이다. 1~5월 국고채 발행량은 81조8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51.6%를 기록했다. 5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4조5000억원으로 2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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