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콤 2024’ 참가 삼성‧LG전자, AI 탑재 디스플레이로 B2B 공략 [종합]

입력 2024-06-12 14:06 수정 2024-06-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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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서 전시회 ‘인포콤 2024’ 참가
삼성전자, ‘0와트’ 저전력 ‘컬러 이페이퍼’ 공개
LG전자, 한층 진화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선봬

▲LG전자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LG전자의 차세대 마이크로 LED는 생산 과정과 화질 알고리즘에 모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압도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LG전자의 차세대 마이크로 LED는 생산 과정과 화질 알고리즘에 모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압도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사진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층 더 진화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Infocomm) 2024' 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전자칠판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Infocomm) 2024' 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전자칠판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공개했다.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가 가능한 연결 플랫폼이다.

각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IoT 제품들도 연동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에 연결된 디스플레이, 시스템 에어컨 및 가전은 제품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이 적용된 'AI 절약 모드'를 통해 기업 내 전력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초저전력 디스플레이인 ‘삼성 컬러 이페이퍼’도 최초 공개됐다. 이 제품은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로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텍스트와 이미지가 적용된 콘텐츠가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전력이 0.00와트(W)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전자칠판 솔루션'도 눈길을 끌었다. △선생님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Transcription)' △판서 및 교육 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수업 내용을 요약해주는 '자동 요약' △수업 내용을 분석해 퀴즈를 내주는 '자동 퀴즈 생성' 등 교사의 디지털 보조 교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사이니지 판매 15년 연속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상업용 시장의 초연결·AI 시대를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서 광고 송출·콘텐츠 관리·원격 제어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을 돕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서 광고 송출·콘텐츠 관리·원격 제어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을 돕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올해 출시 예정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 알고리즘까지 AI 기술이 적용됐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의 LED 칩 크기는 가로 약 16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세로 약 27μm에 불과하다. 특히 AI로 약 2500만개(136형 제품 기준)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하고 선별 생산해 더욱 수준 높은 화질을 보여준다.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의 밝기, 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

이밖에도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비롯해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클라우드(SuperSign Cloud)’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ConnectedCare)’ 등을 선보였다.

‘AI 광고 솔루션’은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공개됐는데, AI 기술이 사이니지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의 연령과 나이를 분석해 맞춤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식음료 매장과 회의실, 교실 등 각 공간에 맞춘 사이니지도 공개됐다. 가로가 긴 21대 9 화면비의 171형/105형 사이니지는 화상회의 중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보여줘 편리하다.

‘LG 전자칠판(LG CreateBoard)’은 구글의 기업용 기기 라이선스(EDLA) 인증을 받았다.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에서 메뉴판‧입간판으로 활용되는 고휘도 사이니지는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B2B 고객들에게 맞춤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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