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 텐 하흐, 맨유에 남는다…현지 매체 "1+1년 계약 유력"

입력 2024-06-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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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  (AP/연합뉴스)
▲에릭 텐 하흐 감독 (AP/연합뉴스)

한 때 경질설이 돌았던 프리미어리그(PL)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이사회의 2023-2024시즌 심사를 통과해 잔류하게 됐다"며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2022년 4월 맨유와 2년 계약한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막판 이어진 경질설을 딛고 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맨유에서 첫해 리그컵 우승과 PL 3위에 올랐던 텐 하흐 감독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부진으로 경질설에 휘말렸다.

지난 시즌 18승 6무 14패(승점 60)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처졌는데, PL 출범 후 맨유가 8위까지 내려간 건 처음이다. 득점(57골)보다 실점(58골)이 많았던 것도 역시 최초 기록이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도 1승 1무 4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조기 탈락했다.

텐 하흐의 운명을 바꾼 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였다.

지난달 25일 치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8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까지 따냈다.

텐 하흐 감독도 FA컵 결승전 직전 기자회견에서 경질설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소극적으로 대응했으나 FA컵 우승 이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그는 "2년 동안 2개 우승 트로피는 나쁘지 않다"며 "구단이 더는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우승을 위해 다른 팀으로 가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애초 현지에선 FA컵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텐 하흐의 경질을 예상했으나 최종 결정은 유임이었다.

이에 대해 디애슬래틱은 "맨유 구단은 시즌 종료 뒤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구단은 그와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 모두 연임을 선호했다"며 "이들의 기존 계약은 내년 6월까지며, 1년의 연장 옵션이 있다. 이 조건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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