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화, 프랑스 조기 총선 결정에 한 달 래 최저

입력 2024-06-11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로화 가치가 유럽의회 선거 결과와 프랑스 조기 총선 결정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전장 대비 0.4% 하락한 1.076달러로 지난달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를 추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 상승한 105.14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2% 상승한 157엔을 나타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는 1.273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날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극우 정당이 약진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의회 해산 및 30일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 프랑스에서 의회 해산은 1997년 이후 27년 만이다.

리 하드먼 MUFG 수석 통화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 선거 결과는 대체로 예상했던 대로 우파 정당에 대한 지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소집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은 시장을 더 긴장하게 한 깜짝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더 강한 유로화 매도세를 촉발했으며, 또 다른 요인은 미국 고용지표가 매우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정책 신호가 나올 위험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11~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은 27만2000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18만5000개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은 고용 지표 발표 전까지만 해도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50bp(1bp=0.01%포인트)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36bp 수준으로 축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15: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43,000
    • -3.02%
    • 이더리움
    • 3,298,000
    • -5.72%
    • 비트코인 캐시
    • 428,900
    • -6.15%
    • 리플
    • 797
    • -2.8%
    • 솔라나
    • 195,800
    • -5.04%
    • 에이다
    • 476
    • -5.74%
    • 이오스
    • 646
    • -6.51%
    • 트론
    • 205
    • -1.44%
    • 스텔라루멘
    • 126
    • -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7.09%
    • 체인링크
    • 14,920
    • -7.39%
    • 샌드박스
    • 337
    • -7.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