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개 사육농가 전업 지원…현장 컨설팅지원단 운영

입력 2024-06-03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 말까지 전업 수요조사…지역별 컨설팅 추진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한육견협회 등이 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개식용금지법 추진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한육견협회 등이 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개식용금지법 추진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개 식용 종식에 따라 사육 농가의 전업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업 신고를 마친 개사육농가의 전업 의향을 조사하고 해결책 제공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조사된 개 사육 농가는 모두 1507곳이다.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2027년 2월 이후 식용 목적의 개 사육과 도살, 유통, 판매 등이 금지되면서 개 사육농가는 전·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가가 고령인 데다 타 축종이나 타 분야 경험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체 사육 농가 중 53.6%는 농장주 나이가 65세 이상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300여 명으로 구성된 현장 컨설팅지원단을 통해 농가의 재무 상태, 사육 관리 능력 등을 진단하고 분야별 기술교육, 위험관리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이달 말까지 농가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 뒤 지역별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컨설팅이 전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가들은 충분히 숙고한 후 축종 및 업종을 선택해 수요조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영업 신고를 마친 개 사육농장 등 개 식용 업계 종사자는 오는 8월 5일까지 시·군·구에 전업·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행계획서 작성과 접수 과정의 주요 내용을 알려주는 설명회를 오는 4일부터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68,000
    • -3.87%
    • 이더리움
    • 4,191,000
    • -6.74%
    • 비트코인 캐시
    • 443,000
    • -10.63%
    • 리플
    • 591
    • -7.66%
    • 솔라나
    • 184,500
    • -3.2%
    • 에이다
    • 490
    • -11.87%
    • 이오스
    • 659
    • -13.63%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16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690
    • -11.71%
    • 체인링크
    • 16,820
    • -10.1%
    • 샌드박스
    • 373
    • -1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