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26일부터 여름 정기세일 돌입

입력 2009-06-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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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업체ㆍ물량 등 연중 최대 규모

백화점 업계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2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시작되는 세일인 탓에 백화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참여업체와 물량도 연중 최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약 70여개의 브랜드가 추가적으로 세일에 참여, 세일 참여율이 약 5% 가량 늘어난 76%대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또한 할인율은 10~50%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에 세일을 진행하지 않았던 브랜드들이 올해 세일을 실시하는 곳이 50여개나 돼 고객들이 체감상으로 느끼는 세일율은 높아졌다 할 수 있다고 백화점측은 전했다.

프리미엄 세일에 맞춰 빈폴, 폴로, 자라 등 주요브랜드들은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빈폴과 폴로는 6월 26일부터 7월 12일(폴로진, 랄플로렌, 빈폴진은 6/19~7/12)까지 30% 시즌오프, SPA 대표브랜드 자라는 6월 26일부터 30~5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세일기간 동안 전점에서 250여개의 품목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창립 30주년 축하 쿨프라이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또한 5만원 신권 발행과 관련해 6월 26일 단 하루 동안 핸드백, 샌들, 원피스, 시계 등 인기아이템을 5만원에 기획하여 신권 한 장으로 쇼핑할 수 있는 ‘5만원 복 상품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우길조 팀장은 “최근 소비경제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번 세일에는 브랜드들의 세일참여율과 세일 폭이 전년대비 늘어났다”며 “창립 30주년 기념상품 행사와 ‘5만원 복상품전’ 등 다양한 행사들이 알차게 준비되어 알뜰 쇼핑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번 세일 기간 중 의류 브랜드의 80%, 잡화 및 생활브랜드는 50% 이상이 참여하는 등 연중 최대 물량을 동원한다.

아울러 정기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 외에, 세일 기간 동안에만 특가로 한정 판매를 실시, 알뜰쇼핑족의 발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기간에만 판매하는 한정 특가 상품인 ‘바겐스타’ 상품을 전년보다 물량을 50% 늘렸다”며 “의류뿐만 아니라 식품, 생활용품, 가전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평소 세일을 하지 않는 노세일브랜드들이 봄, 여름 상품을 처분하는 ‘시즌 오프’행사를 진행, 브랜드 마니아 고객이라면 여름 세일 기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백화점측은 전했다.

현대백화점도 ▲여성정장 82% ▲여성캐주얼 79% ▲남성의류 90% ▲잡화 74% 등 세일 참여율이 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마케팅팀장은 “이번 여름정기세일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조짐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올 하반기 매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불황으로 부진했던 의류 매출 만회를 위해 전년 여름세일보다 판매 물량을 30% 가량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이어 “대형 기획 및 이월상품 행사와 함께 다양한 경품, 사은품 및 이벤트로 여름상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화점 업계는 이번 세일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마련, 알뜰 쇼핑족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세일은 평소 세일을 진행하지 않는 노세일 브랜드까지 시즌 오프에 참여하는 등 상당규모로 진행 된다”며 “미리미리 쇼핑정보를 챙기면 실속 있는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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