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최신 모델, 영화 ‘Her’ 닮았다더니 베꼈나?…음성기능 일부 일시 중단

입력 2024-05-21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칼릿 조핸슨 “내 목소리 비슷해 충격·분노”
오픈AI “따라한 것 아냐…전문 배우 목소리”

▲챗GPT의 달리(Dall-E) 텍스트 이미지 변환 모델로 생성된 컴퓨터 모니터의 이미지와 함께 오픈AI 로고가 보인다. AP연합뉴스
▲챗GPT의 달리(Dall-E) 텍스트 이미지 변환 모델로 생성된 컴퓨터 모니터의 이미지와 함께 오픈AI 로고가 보인다. AP연합뉴스
오픈AI가 할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된 챗GPT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GPT-포오)’ 음성 기능 일부를 일시적으로 이용 중단 조치했다.

2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오후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챗GPT 음성 서비스 중 하나인 ‘스카이’의 목소리를 어떻게 선택했는지와 관련한 질문이 다수 들어왔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스카이 사용을 일시 중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오픈AI가 인간과 같은 반응 속도로 음성 대화가 가능한 GPT-4o를 선보인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새 AI 모델은 브리즈, 코브, 엠버, 주니퍼, 스카이 등 총 5개의 목소리로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데 이중 스카이의 목소리가 영화 ‘Her(그녀)’에 나오는 주인공 조핸슨의 음성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핸슨 본인조차도 이날 성명을 올려 “공개된 음성을 들었을 때 가장 친한 친구와 뉴스 매체에서도 차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내 목소리와 비슷하게 들려 충격적이고 화가 났다”고 꼬집었다.

특히 조핸슨은 해당 영화에서 사만다라는 이름의 AI 소프트웨어 목소리를 담당했었던 터라 논란은 더 커졌다. 일각에서는 오픈AI가 해당 영화를 연상시키고자 그의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따라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GPT-4o 공개 후 자신의 SNS에 “her”라는 짧은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오픈AI 측은 이러한 논란에 “스카이의 목소리는 조핸슨을 따라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연스러운 말투를 사용하는 다른 전문 배우의 목소리”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우 이름은 공개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99,000
    • +0.14%
    • 이더리움
    • 4,731,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1.2%
    • 리플
    • 663
    • -0.75%
    • 솔라나
    • 195,300
    • -2.06%
    • 에이다
    • 536
    • -4.96%
    • 이오스
    • 794
    • -4.22%
    • 트론
    • 177
    • +1.72%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2.95%
    • 체인링크
    • 19,020
    • -3.84%
    • 샌드박스
    • 457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