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배송 시대 앞당긴다…내달부터 공동주택서 실증

입력 2024-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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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동주택 실험동 이어 임대주택서 실증 추진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시내에서 로봇배송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뉴시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시내에서 로봇배송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뉴시스)
6월부터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서비스 실증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기술 개발을 위해 단계별 공동주택 내 실증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는 2030년 전체 물류 중 20%가 로봇에 의해 배송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실외 이동로봇에 관한 규제가 해소되고 그간 민간에서 로봇배송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왔으나 테스트베드(공동주택)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서비스 개발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난달 23일 국토부, LH,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후속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6월부터 주거환경 관련 기술 개발·실험 시설인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세종특별자치시 가람동 711-1) 내 공동주택 실험동을 로봇배송 실증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로봇 기업들은 실제 배송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위한 지도 제작(맵핑), 로봇-엘리베이터 간 통신 연동, 실내 수평·수직 이동 등 다양한 기술 실증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실제 공동주택에서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LH는 로봇 기업들의 구체적인 실증 수요(지역, 기간, 기술 수준)를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LH 임대주택 등이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2일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LH, 한국통합물류협회, 로봇 기업 8곳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비스 확산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분기마다 로봇배송 민·관 협의체를 개최할 계획이다.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임대주택 등 테스트베드 활용, 민·관 협의체 참여 등을 희망하는 로봇 기업은 한국통합물류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로봇배송 서비스가 우리 일상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속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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