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매맷값 서울 상승·전국 하락 ‘여전’

입력 2024-05-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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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첫째 주 전셋값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4년 5월 첫째 주 전셋값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1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 전셋값은 서울은 물론, 전국 기준으로도 상승 폭을 키우면서 강세를 보였다. 아파트값은 서울에선 7주 연속 상승하면서 강세를 이어갔지만,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낙폭이 보였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p) 더 오른 0.09%로 나타났다. 이번 주까지 서울 전셋값은 51주 연속 올라 지난해 5월 넷째 주 전셋값 상승을 시작한 이후 일 년 가까이 내리 상승을 기록 중이다.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는 0.10%씩 올랐고, 성동구(0.22%)와 동작구(0.18%), 강북구(0.16%)에서도 전셋값 강세가 포착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신축과 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신규 계약할 수 있는 매물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상승세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체 상승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전셋값은 전국 기준으로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2%) 대비 0.01%p 오른 0.03%로 나타났다. 수도권도 0.01%p 더 오른 0.08%로 집계됐다.

▲2024년 5월 첫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4년 5월 첫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맷값은 서울과 그 외 지역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3%로 나타났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가운데 서초구는 0.07%, 강남구는 0.08%, 송파구는 0.05% 등으로 조사됐다. 용산구(0.14%)와 성동구(0.13%) 역시 강세를 보였다. 다만, 노원구(-0.02%)와 강북구(-0.0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선 인천은 이번 주 0.04%로 지난주 0.02% 대비 0.02%p 더 올랐다.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3%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 내림세는 이번 주를 포함해 24주 연속 지속됐다. 수도권은 이번 주 보합으로 전주(-0.01%) 대비 상승했다. 지방은 –0.04%로 약세가 계속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가운데 중저가 외곽 구축 대비 선호지역과 단지의 경우 매도 희망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거래가 발생하면서 혼조세가 계속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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